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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가죽공예 독학 입문

집에서 하는 가죽공예 : 독학 입문, 꼭 필요한 장비 (디바이더, 본드)

by Surami 2020. 9. 2.

집에서 하는 가죽공예 : 독학 입문, 꼭 필요한 장비 (디바이더, 본드)

 

가죽공예는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가는 취미이자, 직업이다.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종류의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인데,

직업으로 가죽공예를 생각한다면 제품의 완성도를 올려야하기 때문에 생각보다도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게 된다.

하지만 가죽공예 초보 입문자라면 꼭 이렇게 많은 장비를 다 살 필요 없이 최대한 가볍게 도전해 볼 수 있다.

이번 포스팅 시리즈에서는 가죽공예에 독학으로 입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장비에 대해 알아 보자.

 

다시 한 번 솔직하게 장비에 대해 이야기 하면

집에서 가죽공예를 독학하는 입문자라면 장비에 많은 돈은 들일 필요 없다.

그리프는 6날과 2날 세트 2만원대, 그리고 칼은 교체용 심을 포함해 5천원 언더인 커터칼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자는 30cm 쇠자를 (플라스틱은 위험하다) 실은 비니모 MBT5호를 준비하자.

실과 함께 가는 바늘은 존 제임스 4호를 선택하고 그리프를 타격할 망치로는 2만원 언더의 우레탄 망치를 골라보자.

 

가죽공예 독학 입문자라면 장비와 도구에 너무 많은 돈을 사용하지 말자.
그리프는 6날과 2날로 한 세트를, 그리고 칼은 교체용 심을 포함한 커터칼이면 충분하다.
자는 30cm 쇠자를 (플라스틱은 위험하다) 실은 비니모 MBT5호를 준비하자.
실과 함께 가는 바늘은 존 제임스 4호를 그리고 그리프를 타격하기 위한 망치는 우레탄 망치를 골라보자

 

집에서 독학을 하며 본인이 어느정도 소질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 가죽공예를 단순한 취미 생활이 아니라 직업으로 삼고 싶다면 조금씩 장비에 투자해보면 좋겠다.

 

오늘은 조금 생소 할 수 있는 디바이더와 다들 익숙하지만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는 본드에 대해 알아보자.

 

 

7. 디바이더

8. 본드

 

 

7. 디바이더

디바이더라고 불리는 이 장비는 조금 생소 할 수 있는 장비인데 흔히 초등학생때 사용하던 콤파스를 생각하면 된다.

두개의 축이 되는 다리의 거리를 벌려서 줄을 긋는데 이용하는데,

그리프를 이용해 바느질을 할 구멍을 일정하게 내기 위해 사전에 타공할 라인을 그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디바이더는 대부분 왼쪽 형태를 많이 사용한다.

 

예를 들어 내가 가죽의 절단면에서 4mm 들어간 간격으로 일정하게 바느질 구멍을 타공하고 싶다면

이 디바이더라는 장비의 두 축의 폭을 4mm로 설정하고

한 축은 가죽의 절단면에, 또 한 축은 가죽위에 올리고 선을 그어주면 된다.

 

삐뚤빼뚤하게 일정하지 않은 바느질의 결과물을 피하고 싶다면 꼭 이 디바이더를 사용하도록 하자.

가죽 제작품의 완성도를 상당히 좌우하는 바느질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장비이고

가격대도 1~2만원이면 충분히 좋은 디바이더를 구입할 수 있으니 꼭 구입하길 권장한다.

 

디바이더와 비슷한 역할을 담당하는 크리져라는 제품이 있는데 디바이더로 대체 가능하니 크리져는 다음기회에 알아보도록 하자.

 

8. 본드

어렸을때 뭔가를 만들때 종종 사용하던 돼지표 본드가 가장 먼저 생각 나는 본드이다.

가죽공예를 시작하면서 세상에 이렇게 많은 종류의 본드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본드를 사용해야 하는 목적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가진 본드가 필요하기 때문인데

종류로 나누자면 크게 유성본드와 수성본드로 구분이 가능하고,

용도 별로도 다양하게 구분된다.

접착면이 절대로 떨어지지 않게 접착시키기 위한 본드, 모양을 잡고 접착시킨 뒤 떨어 질 수 있도록 하는 본드 등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본드는 스타본드 950이다.

오른쪽 같은 대용량을 사서 덜어서 사용하기도 하고 처음에는 소분된 작은 병을 하나 사서 사용하면 좋다.

대부분 병 형태로 소분되어있는 제품을 많이 판매하는데,

다양한 본드에 대해 알아 볼 필요가 있고 입문자들은 언제 공예를 그만 둘지 모르니 소분되어 있는 제품을 구매하자.

가격은 3천원 선이다.

 

조금 가죽공예가 재미있어지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1kg 이상 제품을 사서 직접 덜어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때 사용할 용기는 처음 샀던 소분 용기를 사용하면 딱이다.

 

위의 스타본드 950은 가장 대표적인 유성본드이고

 

수성본드로는 인터콤 1816B,  교신 백본드 600 등이 있는데 유성 본드 특유의 향이 나지 않고

독성이 적다는 이유로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본드를 도포하는데 시간이 좀 더 많이 걸리고,

절단면에 본드가 뭍었을 경우 유성본드 처럼 쉽게 제거 되지 않아 사용시 주의를 요하는 편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접착력이 약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도포 하지 못했을 경우 가죽 단면에 단차가 발생하기도 쉽다.

 

가죽공예에 좀 더 자신감이 붙으면 수성본드를 사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