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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가죽공예 독학 입문

집에서 하는 가죽공예 : 독학 입문, 꼭 필요한 장비(자와 실)

by Surami 2020. 8. 29.

집에서 하는 가죽공예 : 독학 입문, 꼭 필요한 장비(자와 실)

 

가죽공예는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가는 취미이자, 직업이다.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종류의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인데,

직업으로 가죽공예를 생각한다면 제품의 완성도를 올려야하기 때문에 생각보다도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게 된다.

하지만 가죽공예 초보 입문자라면 꼭 이렇게 많은 장비를 다 살 필요 없이 최대한 가볍게 도전해 볼 수 있다.

이번 포스팅 시리즈에서는 가죽공예에 독학으로 입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장비에 대해 알아 보자.

 

앞선 포스팅에서 상대적으로 비용을 조금 더 투자할 수 있는,

또는 비용을 조금 더 투자해야 하는 그리프와 칼에 대해서 알아 보았다.

 

다시 한 번 솔직하게 장비에 대해 이야기 하면

집에서 가죽공예를 독학하는 입문자라면 장비에 많은 돈은 들일 필요 없다.

그리프는 6날과 2날 세트 2만원대, 그리고 칼은 교체용 심을 포함해 5천원 언더인 커터칼이면 충분하다!

 

 

가죽공예 독학 입문자라면 장비와 도구에 너무 많은 돈을 사용하지 말자.
그리프는 6날과 2날 세트 2만원대, 그리고 칼은 교체용 심을 포함해 5천원 언더인 커터칼이면 충분하다.

 

집에서 독학을 하며 본인이 어느정도 소질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 가죽공예를 단순한 취미 생활이 아니라 직업으로 삼고 싶다면 조금씩 장비에 투자해보면 좋겠다.

 

그리프와 칼을 결정했다면 이제 다른 장비, 도구들을 준비해야 한다.

 

3. 자

4. 실

 

3. 자

흔히 자라고 하면 어릴적 문방구에서 팔던 투명한 플라스틱의 자를 생각할것이다.

하지만 가죽공예에서 자는 쇠자를 사용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칼이 자를 타고 넘어오면 안되기 때문이다'

플라스틱이나 칼이 자 위에 흠집을 내고 길을 남길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하며

가죽 재단시 힘이 들어갈 경우 자 위의 흠집을 타고 칼이 올라와 손을 다칠 수 있기때문이다.

 

그래서 가죽공예를 할 때는 꼭 쇠자를 이용해야 한다.

 

쇠자에도 길이와 용도별로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작은 소품 위주로 입문하려면

30cm 쇠자 하나면 충분하다.

 

가죽공예를 계속 하다 보면 직각을 잡기위한 직각자,

가죽의 크기와 길이에 맞게 100cm, 60cm, 10cm 등 다양한 자를 구비하게 되지만

입문때는 하나의 자면 충분하다.

 

30cm 쇠자와 직각자, 도안 제작시 직각을 잴 수 있어 편리하다

 

4. 실

실 역시도 공부하고 파고 들어가다보면 한도 끝도 없는 재료이다.

사실 소모품이라 장비로 소개하기 보다는 재료로 소개 하는 것이 맞겠지만

실 없이는 가죽제품을 완성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소개하게 되었다.

 

비니모, 린카블레 등 다양한 실에 대해 들어 볼 수 있는데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지는 비니모보다는 린넨을 꼬아서 만든 린카블레가 더 고가에 판매 된다.

아무래도 같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공수와 재료비가 들어가면 비싼 제품이 된다.

 

비니모(Vinymo)와 린카블레(Lin Cable)

비니모의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고 폴리에스터 합성사이다 보니 실이 더 튼튼하다.

 * 이름에서 느껴지지만 비니모의 비니는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비닐봉지의 비닐에서 어원을 따왔다.

린카블레는 린넨사 특유의 부드러움가 생생한 색감이 그 장점이다.

베지터블가죽에 린카블레를 사용해 완성한 제품은 독특함은 기성 제품들이 따라 갈 수 없는 느낌을 자아낸다.

 

가죽공예 입문자는 비니모를 사용하면 무난하게 가죽공예를 즐길 수 있는데

비니모도 실의 두께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5호를 사용하면 적당한 두께가 된다.

비니모 MBT5호를 기억해서 실 선택에 어려움을 겪지 말자.

 

이렇게 가죽공예 독학을 위한 자와 실에 대한 포스팅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