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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가죽공예 독학 입문

가죽공예 시작 (독학, 가죽제품 그리고)

by Surami 2020. 8. 27.

가죽공예 시작 (독학, 가죽제품, 그리고)

 

가죽공예를 시작한 것이 벌써 4년 정도 되었다.

하지만 처음 시작한 뒤 아파트에서 목타를 치는것에 한계가 있어 몇달 하고 3년을 넘게 쉬었으니

실제로 제대로 가죽공예에 집중한 것은 6개월 정도 되었을 것 같다.

 

처음 가죽공예를 시작할 때는 제대로 배우고 전문가가 되겠다는 생각이 있지는 않았다.

그저 취미 생활로 내가 원하는 제품이 있으면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무엇인가에 몰두해서 한다는게 어디 그런 일인가.

 

조금씩 취미로 하던 일에 재미를 느끼고 내가 만든 가죽제품을 지인에게 선물하고

지인이 그 가죽제품을 만족해하고 소중하게 사용해 주는 모습들을 보면서

가죽공예를 조금 더, 조금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죽공예를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 칼, 자, 실, 망치, 그리고 가죽. Photo from Unsplash

가죽은 참 묘한 재료이다.

 

시간이 지날 수록 멋을 더해가는 색감,

그리고 사용하면서 가죽위에 새겨지는 상처까지도 가죽 고유의 멋을 승화시키는 재질의 특수성

도안 제작에서 부터 바느질 마지막 마무리 작업까지,

한땀 한땀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가죽제품은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제품이 되어 사용자를 만족시킨다.

 

그 어떤 명품이라고 해도 가질 수 없는 특유의 멋이 수작업으로 만든 가죽제품에서는 느껴진다.

 

제작자는 하나의 가죽제품을 만들때도 많은 고민을 한다.

이 제품을 사용할 사용자의 성별, 나이, 취향, 특징 그리고 특별한 요구사항 등을 잘 담아 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이렇게 탄생한 가죽제품은 사용하는 사람의 습관과 버릇 그리고 손길을 고스란히 담아 간직하며

다른 어떤 제품으로도 대신 할 수 없는 멋을 낸다.

 

앞으로는 이렇게 매력적이고 묘한 가죽에 대해 함게 알아 보도록 하자.